일상툰1 아기가 모빌을 봐야할 때 0004 슬이가 태어난지 한달 정도가 되었을 때, 무척 더운 여름날이었다. 슬이를 봐주시던 도우미 이모님께서 아기가 '보는' 것 같다며 집에 모빌이 있냐고 물었으나 아직까진 볼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집에 모빌은 없었다. 이모님께선 모빌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며, '슬이가 이렇게 잘 보는데' 빨리 구해오라고 다그치셨(?)기 때문에 아내는 바로 당근으로 동네를 뒤졌고 마침 동네에 모빌을 매물로 내놓은 사람이 있었다. 내가 없었기 때문에 아내가 더위를 뚫고 모빌을 들쳐메고 당근해왔다고 전해진다. 생후 3개월 정도 되어야 본다고는 하는데 진짜 보는 것인지 보호자들의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보는 것 같기에 고생해서 모빌을 가져온 보호자는 뭔가 뿌듯하다(물론 아내덕에). 여름날 당근해온다고 고생한 엄마, 수고 많.. 2022. 2. 13. 이전 1 다음